“어떻게 상담을 예약하게 되셨어요?” 김동현 변호사를 찾아오신 분께, 제가 첫 상담에서 가장 먼저 드리는 질문입니다. 어떤 일을 겪고 상담을 결심하시게 됐는지, 그 사정을 여쭙는 질문입니다.
사건 이야기보다 이 질문을 먼저 드리는 이유와, 답을 들은 뒤 제가 일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법률사무소 이룬의 대표변호사 김동현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형사법 전문변호사입니다.
아동청소년심리상담사·아동학대예방상담사·학교폭력상담사 1급 자격도 갖추고 있습니다.
서류에 담기지 않는 사정을 먼저 듣습니다
서류에는 한 분 한 분이 살아온 궤적과 사정이 모두 담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직접 듣습니다.

상담을 예약하시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곧 왜 제 앞에 오셨는지에 대한 답이 됩니다. 소송이나 법적 절차로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끌어내야 그에 맞는 전략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도 귀 기울여 듣습니다.
제가 말하는 경청은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실관계와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고, 위험과 선택지를 구분해 대응 방향을 설계하는 업무 방식입니다.
방향을 말씀드리기 전에 실제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사실, 쟁점, 위험, 선택지를 나누어 정리합니다.
같은 이름의 사건, 서로 다른 사정
같은 이름의 사건이라도 그 사건에 이르게 된 맥락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사건의 마지막에 이르고자 하는 도착지도 다릅니다.
사건의 이름만으로는 그 일이 어떤 사정에서 비롯됐는지, 마지막에 무엇을 바라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름보다 맥락을 먼저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폭행 사건으로 두 분이 상담을 오셨다고 해 보겠습니다. 한 분은 오래 이어진 갈등 끝에, 다른 한 분은 갑작스러운 다툼 끝에 그 일에 이르렀다면, 두 분의 사정은 처음부터 다릅니다.

이때 한 분은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고 싶고, 다른 한 분은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싶다면, 두 분에게 필요한 대응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맥락을 정리해야 같은 이름의 사건이라도 그 의뢰인에게 맞춰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저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을 함께 놓고 말씀드립니다.
불리한 전망도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불리한 전망은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불리한 요소를 돌려 말하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사법연감이나 검찰연감 같은 통계를 가져와서,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통계는 전체 사건이 대체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여 줄 뿐, 한 분의 사건 결과를 미리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불리한 전망을 듣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다음 절차 단계도 알기 쉽게 요약해 드립니다.
아이의 사건에서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동청소년 사건에서는 주로 부모님이 상담을 오십니다. 그래도 저는 사건의 당사자인 아동청소년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모님의 의지도 중요합니다. 다만 사건의 당사자는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이끌어내려 합니다.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방향과 아이가 바라는 방향이 서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이야기와 아이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방향을 찾습니다.
마치며
저는 사건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상담을 예약하시게 됐는지를 먼저 여쭙니다. 그 답을 들어야 원하시는 바를 확인하고, 사실과 위험과 선택지를 나누어 방향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상담에서 하는 일을 줄이면 듣고, 정리하고, 방향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불리한 전망은 통계를 참고해 말씀드리고, 각 절차를 선임하시면 상담·서면·출석을 대표변호사인 제가 직접 담당합니다.

상담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사건의 이름보다, 그 사건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 주세요. 저는 그 이야기부터 듣겠습니다.
먼저 듣고, 끝까지 함께 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별 사건의 판단은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